최근에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관련된 서적,자료들을 찿아보는중인데

만화 김대중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더군요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대선에서 승리할수 있었는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으로 유력 후보였던 정몽준과
한나라당의 거물 정치인 이회창
사이에서 어떻게 승리를 거머쥐었는지

책에서는 의원시절부터 언론개혁을 주창하며
조선일보 개혁을 주장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의견에 노무현 의원이 크게 찬성하며
조선일보를 비롯한 메이저 언론의 체질개선을 요구했던 일에

노무현,이인제를 비롯한 여러 후보군을 저울질하던 김대통령이
이 사건으로 노무현의원을 밀어주기로 했다고 서술되있더군요
실제로도 노무현 선거캠프에 청와대 직원들이 유입되어
노무현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와줬다는 사실도 있다더군요

선거전날까지 정몽준후보의 지지철회등
막판까지 승리를 알수없던 선거였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됐으리란건 부인할수 없는 일인듯 합니다.

바로 이점에서 노대통령의 실수는 자신의 후임자를 찿아내고 지지해주지 못한(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들을 너무 만만히 봤던거라고 생각됩니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에
서울 시장, 청계천 공사등으로 지지율을 엎었던
사기꾼 이명박을

정동영 후보가 이기리란건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봐도 게임이 안되는 승부였다고 봅니다.

임기 마지막 1년동안 노대통령이 후임자를 찿아내고 밀어주는 작업이 중요한 이유.

이명박이 국정원을 비롯 국가기관을 동원하여 박근혜를 밀어주고 어떻게든
대선을 조작한 결과
현재 이명박은 나라를 파탄 내놓고도 아무런 검찰조사
아무런 심판을 받지 못하고 있는걸 봐서도
대통령의 차기 후임인선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