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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길 생각이 있긴 한 걸까
게시물ID : sisa_605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매니아
추천 : 3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7/30 0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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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민주당에 가입했습니다. 

뭐 월 천원 꼴랑 내는... 가까스로 권리당원인데 6월 이후로 당 쪽에서 컨택이 온 건 저 문자와 최근 문재인 대표가 돌린 전체 문자가 다네요. 어제 부산 사는 친구가 당원 가입하면서는 문자가 두 통 왔다고 하더라구요. 하나는 위 사진과 같은 중앙에서 온 문자, 하나는 부산 지부?에서 온 문자 해서 두 통. 뭐 그나마 거긴 당원이 귀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의당과 민주당 중 어디를 가입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을 내린 건 민주당 내에서 좀 힘을 가졌으면 하는 사람들 ㅡ 문재인 대표나 김광진 의원, 은수미 의원 등등 ㅡ 을 지지해줄 당내 세력이 없다는 점 때문이었죠. 특히 김광진 의원이 그렇게 의정활동 열심히 하면서, 결국은 당내 조직이 있는 정대철 아들네미한테 밀려서 청년 위원장 못 잡는 거 보고 나름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 당내 투표 있을 때 표 한장이라도 좀 주자 하는 뭐 그런 생각. 
근데 가입해서 보니 뭔가 인간 집단을 뭉치게 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별로 없다는 감상이 듭니다.

사실 제대로 돌아간다고 하면 당원들이 뭔가 좀 같이 할 수 있는 단체들이 조성되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제 경우엔 사는 곳에 따라 일단 서대문 지역모임이라든지 나이에 따라 청년모임, 관심 분야에 따른 모임 선택 같은 것이 가능하고 그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자동적으로 인계가 되어서 뭐 연락이라도 오든지. 정말 하다 못해 같이 밥이라도 먹고 술이라도 마시는 모임이 있어야 어떤 정치집단으로서의 하부구조를 다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할 의지가 있다면 요새 유행하는 '소모임' 어플 같은 거라도 써가며 싸게 굴릴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이건 뭐 당 홈페이지 들어가도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도 없고 자유게시판엔 전형적인 네이버 댓글러 아재들 같은 글이나 넘쳐나고... 사실은 위에 말한 모임 같은 것들 자체가 없겠죠-_-;

뭐랄까... 당 입장에서 당원 가입 자체도 뭐 그냥 그렇게 달갑지 않고, 새로 가입한 사람들이 뭘 새로 벌리고 어쩌고 하는 거 자체가 별로 반갑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식으로 가면 늙어 빠져서 쇠퇴해버리는 거 금방일 건데. 아니 뭐 이미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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