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을 교도소에서 하다보니, 면회에 대한 헤프닝도 많습니다. 외동인 제가 입대를하자마자 부모님은 이때다!!하시고 중국에 가서 사시기 시작하였죠. 뭐 휴가나 외박나가서 먹고 잘 장소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명절시즌에, 부모님께서 귀국하시고 제게 면회를 오려는데 중국에 거시면서 차도팔았으니 택시를 타고 오신겁니다. 택시타고 "ㅇㅇㅇ교도소 가주세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한 십분정도 지났을까 기사님께서 궁금하셨는지 "교도소엔 무슨일로 가세요~허허" "아들 면회가요~"그것도 헤맑게 웃으시며 대답하셨다는데 그 후부터 아무 대화가 없이 그냥 교도소까지 직행하셨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친구들도 면회 오려고 택시타면 꼭 물러보길래 친구면회간다고 하면 꼭 "아... 어쩌다가... 어린나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