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아마 군대가기 3일전이엇을거에요
그때가 올림픽 축구 스위스전 한창할때인데 친구가
자기집비엇다고 치킨먹으면서 축구보자고해서
바로콜한뒤에 친구집에갓죠 그때가 10시쯤이엇나 그랫는데
저희집에서 친구집으로 다이렉트로가는게 배차간격이 30분이라서 많이없엇어요
나가서 버스를 탓는데 아무도안타잇어서 맨뒷자리 의자5개잇는데 잇잖아요
거기에 버스에 앉아있는 기준으로봣을때 맨오른쪽에 앉앗어요
친구집에 가는데 한 30분정도 걸리는데 노래들으면서가고잇는데
한 15분쯤갓나 중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타시더니
버스안을 몇번 슥 하고둘러보더니 "자리가없네" 하고 손잡이잡고 서서가시는거에요
제가보기엔 그냥 서잇기에도 좀 힘들어보이셧는데 계속 서서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친구집앞 정류장이름이 능곡초등학교엿나 그랫는데 거기서 내렷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무의식적으로 버스한번 보게되잖아요
근데 버스를 보니깐 제가 앉아잇던자리랑 그옆자리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타계신거에요
그때 딱 든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그대로 친구집까지 뛰어가서 엘베도못타고 계단으로 뛰러갓음 ㅜㅜ
따라내린거같아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