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가상대결…대구 ‘수성갑’ 김문수 37.4% vs 김부겸 47.4% 새누리 컷오프 통과 3명 모두 김부겸에 뒤져대권후보 지지도 김무성-유승민-김문수 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최고위원이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와 내년 4월 치러질 20대 총선 ‘
대구 수성갑’선거구 가상 대결에서 10%
포인트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수성갑 조직위원장 경선 컷오프를 통과한 3
명의 후보
모두에게 10%에서 34.8%포인트의 격차로 앞섰다.
대구
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성갑 선거구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전 지사와 김부겸 전 최고위원 간 가상대결에서는 37.4% 대 47.4%로 김 전 최고위원이 10%포인트 앞섰다.
지지후보 없거나 잘모름은 15.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7%포인트다.
응답자 연령대별로 김 전 최고위원은 20대와 40대·50대에서, 김 전 지사는 30대와 60대이상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선호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32.5%가 김 전 최고위원을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 전 지사의 경우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24일 수성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구로 내려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는 표의 확장성이 더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강은희 국회
의원과 김부겸 전 최고위원의 가상대결에서는 강 의원이 27.7%, 김 전 최고위원이 53.1%를 얻어 25.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김 전 최고위원 간 가상대결에서는 정 부의장 23.9%, 김 전 최고위원 58.7%로 34.8%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대구ㆍ경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의 차기 대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3.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7.9%,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
시장이 각각 6.4%로 조사됐다.
지지인물 없거나 잘모름은 25.8%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구의 경우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49.1%로 ‘못한다’는 부정 평가 47.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경북은 ‘잘한다’ 62.1%, ‘못한다’ 33.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