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섹스의 가장 큰 목적은 종족번식입니다. 그래서 섹스를 하면 오르가즘을 느끼는 이유는 섹스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자꾸 하고싶게 만들어서 유전자를 많이 퍼뜨리게 하고자 하는 진화론적 이유가 있다고 볼수도있죠.
근데 야생의 환경에서 남녀 둘이 붙어서 짧아도 몇 분, 길면 몇십분을 낑낑거리며 펌프질을 하고 있으면 상당히 위험에 노출되어있죠 천적이 덮쳐서 잡아먹힐 확률이 높아지니까. 그러니까 속전속결로 꽂자마자 찍 싸고 떨어지는 게 제일 이익이라고 볼수도있습니다 . 실제로 그러는 동물들도 많고.
근데 인간은 유독 꽂은 다음에 여러번 펌프질을 하고 나서야 사정을 하게 됩니다 . 도대체 이렇게 명백히 위험한 짓을 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분명히 저렇게 되면 섹스하다 천적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매우 높아져서 불리할텐데 왜 그런 성향이 진화적으로 선택된 걸까요?
왜 모든 남자들이 꽂자마자 싸는 극조루가 되지 않았을까? 조루 남성이 분명 죽을 확률이 훨씬 낮고, 그럼 그 유전자를 많이 물려줬을테고, 그런 것이 몇백 세대를 흐르면 전체 남성이 다 조루가 되어야 할텐데.
이것에 대해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그에 따르면, "펌프질을 함으로써 이미 여성의 질 속에 있는 다른 남성의 정액을 밖으로 퍼낸다"는겁니다
귀두 밑의 오목한 홈을 통해 질 속에 이미 고여있던 정액이 배출된다고하더군요. 그러니까 펌프질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여자가 전에 받아들였던 남자의 정액을 다 빼내고, 내 정자가 난자와 만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는 얘기. 그러니까 조루남은 자기 씨앗을 물려주기 힘들어지는 거죠. 다른 남자들이 펌프질을 해서 다 빼버리니까.
그리고 싸고 나면 성기가 민감해지면서 더 자극을 주기 싫어집니다(현탐) 이것도 역시, 이미 싸버리고 나서 계속 펌프질을 하면 내 정액을 빼버리게 되는 거니까 그걸 못하게 하기 위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하더군요 .
이 연구에 대한 소개는 여기에서 (영어): http://www.iflscience.com/plants-and-animals/how-long-does-sex-normally-last/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