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현대의 기상예보는 수치예보입니다.
즉, 각종 관측 데이터를 입력하고 다음을 예상하는 형태이죠.
여기에 수퍼컴퓨터가 동원되고요.
하지만 이 수치예보는 약 3일 정도는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하지만,
3일 쯤 지나기 시작하면 오차가 여기저기서 나기 시작합니다.
그럼 이 오차를 수정하기 위해서 이후부터는 그간 통계가 가미됩니다.
사실 어지간하면 통계로 퉁 칠수 있습니다.
설마 우리가 1주일 뒤 예보가 정확하리라 기대하지는 않을테니
나머지 몇일간에 통계정보를 좀 더해서 예측값을 내놓는 것이죠.
근데 올해 유난히 이러는건...
통계자료를 후려칠 정도로 더워서
수치예보 모델이 "이때쯤 되면 보통 온도 떨어졌음. 그러니 3~4일 뒤에는 시원해 질꺼임"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라고...
전직 기상연구소 계시던 분께서 그러덥니다.
결론은 기후변화가 심해질 수록 예보는 더더욱 힘들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