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3교대로 돌아가는 곳에 다니는 갑오징어임다 얼마전 나이트때 죽을뻔한? 이야기 한번 풀어봅니다
본인은 지병이 있어 심장약을 하루 2번 챙겨먹는 겉은 튼실한 여자사람임 나름 육감적인(?) 여자라 돌아가시는 분이 꿈에 나타나서 부탁을 하고 간다던가 돌아가실 분들은 그날 뭔가 검은 형체가 보인다던가 아무튼 나름 이상한 촉을 갖고 희안한 경험을 자주하는 편이었음 주위에서 가시는 분들에게만 경험하던걸 스스로 체험하니 오싹하기 그지 없음 ㅠㅠ 지금부터 그 썰을 풀어보겠음
지난주 일요일 밤에 퇴근 한 후 부터 수요일 출근전 까지 수면시간이 총 3시간 정도였음 그렇게 자면서 밤샘 근무를 하는데 이상하게 이번 나이트때는 검은형체가 보이는데 그게 내 주위를 맴도는 기분이 들었음 그러다 두번째 나이트날은 누군가 계속 나를 쳐다보는 느낌에 쎄-해서 자꾸 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괜히 무서워서 평소엔 꺼놓던 불도 켜놓고 무서움을 떨치려 생 쇼를 했었음 ㅠㅠ 그렇게 밤을 새고 아침에 퇴근하려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몸이 말을 안듣고 어지러워 한시간 정도 쉬다 퇴근함 집에 와서도 잠은 쉽게 못들다 그동안 누적된 피로탓인지 어느순간 잠들어버림 근데 꿈인지 현실인 구분 하기 어려울 만큼 꼭 루시드 드림을 경험한것 같았음 근데 중요한 포인트는 지금임
어떤 꼬맹이가 집에 가는 길에 다쳐서 앉아있어 도와주려고 다가가자 꼬맹이가 뜬금없이 날 확 밀치는 거임 그러면서 꼬맹이가 "아직 오면 안되 엄마. 우리 다음에 다시 만날거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 나중에 봐"라는거임 뭐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눈이 확 떠졌는데 그때부터 내 몸이 뭔가 이상하였지만 기절인지 잠인지 모르게 바로 또다시 꿈속으로 넘어갔음... 이번엔 왠 할머니가 나타나셨는데 역시나 난 안개자욱한 길로 집에 가려 하였음 근데 삼신할매 포스를 풍기는 할머니가 나무지팡이로 머리를 쿵 때리며 "이년이 살려줘도 또 지x이네. 이년아 넌 아직 올 때 안됬어. 언능 다시 돌아가!!" 호통치심 그 순간 눈이 확 떠졌는데 가끔씩 오는 심장발작의 증상과 함께 몸이 마비 오는 게 느껴져 겨우겨우 손만 움직여 119 신고하여 직장으로 감 ㅠㅠ 당직과장님 보시더니 좀만 늦어도 큰일 날뻔 했다며 주사로 심장을 제대로 뛰게 해주심 ㅠㅠ 가끔 이렇게 죽는구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번 같은 경험은 첨이었음..... 어쨌든 할머니 덕에 난 다시 살아서 다음날 언능 병원에 가서 약 처방 받아 지금은 빼먹지 않고 잘 챙겨 먹음 ㅋㅋㅋ 근데 그 할머니와 꼬맹이가 낯설지 않은건 내 착각이겠지...?
끝을 어찌 마무리 지어야 하나.. 글재주가 없어 글오 쓰니 별로 무섭지도 않고 재미도 없군요 ㅡㅠ 다음에 기회 되면 그동안 겪었던 썰을 풀게요.. 모두 건강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