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고등학교2학년입니다

어릴때부터 헌혈하는 사람들보면 멋져보이고 저도빨리 커서 헌혈해보고싶단 생각을 해오다가
작년에 학교에 헌혈버스가와서 헌혈을 하려고했는데 철원에 여행을 다녀온 뒤라서 헌혈을 못했습니다(말라리아 모기 위험지역 이라더군요)

그래서 1년이 지난 오늘, 친구들과 집근처 헌혈의집에가서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뭔가 좋은일을 했다는 기분에 뿌듯했고 제 자신이 대견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간호사누님께 다음헌혈은 언제부터 되냐고 여쭤보았더니 2개월뒤인 10월13일부터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저와 친구들은 두달뒤에 또 헌혈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에게 헌혈하는 사진을 보내드리면서 '아들 기특하죠??'라는 카톡을 보낸 후에 벌어졌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친구들과 분위기 타서 한번한건 괜찮지만 너무 자주하면 좋지않으니 이제 하지말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분위기타서 헌혈한것도 아닐뿐더러 헌혈의 장점만 익히 들어왔지 헌혈이 몸에 좋지않다는 소린 처음들어봅니다.

집에 돌아와서 이런저런이유로 헌혈을 하겠다는건데 어머니는 무슨 근거로 헌혈이 안좋다고 말씀하시는거냐고 여쭤보니,
'그렇긴한데 암튼 너무 자주하면안좋아. 살면서 한두번 해보는거지'....와 진짜 고집불통에 앞뒤꽉만힌 우리엄마
간호사님 말씀잘듣고 안전수칙만 잘지키면 위험할거도 없지않나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오유하시니까 설득좀 시켜주시면 안될까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