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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이세돌 준우승.. 한국바둑, 올해 무관
게시물ID : sports_60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사미유마
추천 : 4
조회수 : 14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11 18:38:26
         원본기사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8708  (사이버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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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탕웨이싱, 이세돌 꺾고 우승…한국, 올해 무관
결승2국서 이세돌 불계패…중국 2013 메이저 세계대회 개인전 ‘싹쓸이’
[삼성화재배] 김수광  2013-12-11 오후 05:58   [프린트스크랩]


▲ 새 우승자 탕웨이싱이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총감독(왼쪽)이 참여한 복기.


▲ 탕웨이싱이 종국 뒤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중국의 1990년 이후 출생 강자들, 이른바 <90후> 중 한 명 탕웨이싱 3단(오른쪽)이 이세돌 9단을 꺾고 2013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상밖이다. 이로써 2013년은 한국이 세계대회 개인전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한 해가 됐다.


2013년은 한국이 중국에게 바둑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 준 해로 기억될 듯하다. 

20세의 중국 신예 탕웨이싱 3단이 이세돌 9단을 이기고 삼성화재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국 쑤저우에서 11일 끝난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제2국에서 탕웨이싱이 275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종합전적 2대0.

이세돌은 1국에서 반집패했고 2국에서는 후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불계패했다. 최종국이 된 2국에서 이세돌은 초반 기분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중반 공격실패로 비세에 빠졌고 후반, 절호의 찬스를 맞았는데 놓쳤다. 

사이버오로 이 대국을 해설한 한승주 2단은“이세돌 9단이 중앙을 봉쇄당한 다음부터는 탕웨이싱 3단이 우세해졌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 9단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한국랭킹 3위로 세계대회 통산 16회 우승에 빛나는 이세돌의 패배는 예상 밖이다. 결승전을 앞둔 11월살인적인 대국 일정을 소화한 데 따른 체력적 부담과 신예를 결승 상대로 맞은 부담감은 이세돌이 준우승에 머문 요인이 일부로 거론된다. 

한국은 1988년 최초의 세계대회 후지쓰배가 창설된 이래 총 121차례 중 68번의 우승(여자대회 제외)을 차지하며 영광의 궤적을 그렸고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한 차례 이상씩 17년간 우승을 이어왔지만 올해 마지막 세계대회 개인전이었던 삼성화재배에서 이세돌이 우승에 실패함에 따라 올해 한국의 우승은 한 차례도 없고, 연속 기록 또한 끊겼다. 

탕웨이싱이 중국의 세계대회 우승을 추가함으로써 중국은 올해 열린 6개 메이저 세계대회 개인전 즉, 백령배(저우루이양), LG배(스웨), 응씨배(판팅위), 춘란배(천야오예), 몽백합배(미위팅), 삼성화재배(탕웨이싱)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들 대부분은 1990년 이후 출생한 중국의 강자를 뜻하는 이른바 ‘90후’들이다. 

위빈 중국국가대표팀 총감독은 “중국은 신예기사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하면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다. 특히 탕웨이싱은 3단은 무명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번 결승전을 지켜보니 이세돌 9단에 전혀 뒤지지 않는 내용을 보여줬다.”고 했다. 

또 중국이 올 한해 메이저 세계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한 데 대해선 “이렇게 ‘90후’들이 잘해줘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속적이지 못하고 이창호ㆍ이세돌 같은 영웅적인 활약에 이르지 못한 것은 아쉽다. 앞으론 각자가 노력해 ‘양이’ 같은 걸출한 기사들이 나와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탕웨이싱이 중국 바둑팬들의 사인 공세를 받고 있다. 오른쪽 녹색 옷은 탕웨이싱의 어머니.

종국 뒤 바로 열린 시상식에서는 삼성화재 정현준 중국 법인장이, 탕웨이싱에게 3억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이세돌에게 1억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세계대회 첫 결승 뒤 바로 우승까지 해낸 탕웨이싱은, ‘세계대회 우승자는 곧바로 9단으로 승단한다’는 중국기원 규정에 따라 중국의 36번째 입신(入神•9단의 별칭) 반열에 오르게 됐다.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이 11차례, 중국 5차례, 일본 2차례가 됐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총상금규모는 8억원, 제한시간은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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