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투리 등은 어느 곳에 머리를 쳐박고 나면 모든
사건을 일으켜야 존재감을 갖는 박근혜와 그 정권
국정원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딱 한 명 있도록 애초에 국가정보원은 설계된 채 설립됐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라는 명찰을 단 사람 만이 국정원에 대해 감놔라 배놔라를 할 수 있고, 종합적인 보고 및 세부적인 사항 결재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정원은 우리 신체에서 뇌로부터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심장이나 위장처럼 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하며, 박근혜도 마치 국정원은 따로 노는 별개의 세상인 양 행동을 한다. 애들이 초콜릿 등을 너무 먹으면 이에 안좋으니 먹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음에도 먹고 뺨에 그득 묻히고 나서 "나 초콜릿 절대 안먹었어요"라고 거짓말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빤한 거짓말이다.
국정원이 하는 일 중 중요사항,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항 등을 박근혜 주머니 안에 있는 국정원장이 독립적으로 할 수는 없다. 고로, 국정원이 하는 또는 행한 일의 최종책임자는 박근혜 일 수 밖에 없다.
현재 이 나라는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과 접촉을 하고 해킹 프로그램까지 구입하여 국민들이 대단히 기분 나쁜 가운데 여야 간에 또 이 문제를 둘러싼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에 싸움을 한다는 것 자체가 철두철미하게 여당의 잘못이다. 국정원이 국민들 기분 다 망쳐놓은 일을 따지는 야당에 대해 '정치적 공세'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여당의 정치적 가리기 공세이다.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책임이 당연히 박근혜에게 있고, 이런 문제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와 해명을 해도 모자랄 판에, 박근혜가 가장 잘 쓰는 전략인 '쌩판 모르는체 하기식 뚱딴지 전략'이 또 선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나라가 이렇게 뒤집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