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Avignon) !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십니까?
아마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조금만 집중 하셨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사건! 바로 아비뇽 유수입니다. 이번 모험이 이와 관련이 된듯 하여 아비뇽 유수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그전에 아비뇽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알아야 겠지요. ^^ 세계 어디든 볼수 있는 구글어스로 ㅋㅋ 한 번 살펴 보도록하지요.
제가 지금 하는 모험의 중심지인 마르세이유가 오른쪽 아래에 자리잡고 있고, 왼쪽 아래에는 몽펠리에가 있군요. ^^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으로 제노바를 가기전에 모나코왕국이 자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이탈리아와 거리가 멀지 않기에 한 때는 이탈리아의 영토이기도 했었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탈리아에 속해있던 공작의 땅이지만 정확하게 따지고 들면, 복잡해지니까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이 아비뇽이 왜 중요할까요?
바로 교황 때문입니다. 유럽의 중세 시기에 교회조직에 인사권을 왕이 가지기도 하고 교황이가져가기도 했었습니다. 교황은 유럽 대륙의 국가를 심리적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기도했습니다. 문제는 13세기(1200년대) 들어서면서 프랑스가 크게 성장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왕의 권한이 강해지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당시 프랑스 왕 필립4세는 추기경을 자신의 사람들로 포섭합니다. 이렇게 포섭되어 교황에 올린 사람이 보니파시오 8세 입니다.
이렇게 올려준 교황이 (프랑스 왕의 입장에선) 은혜도 모르고 교황권을 강화시키려고 나선 것입니다. 교황자리에 올려준 프랑스 왕은 당연히 화가 나겠지요.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려고 올린 사람이 자기 힘을 키우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교황이 아나니 별장에 갔을 때 프랑스 왕은 군대를 보내 까불지 말라고 겁을 줍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교황이라도 기가 죽을 수 밖에 없지요.
다음 교황 선출에서는 프랑스인 클레멘스 5세가 교황이 됩니다. 필립 4세는 새로운 교황에게 교황청을 프랑스 남부로 옮길 것을 (사실상 지시일지도 모르는) 요청합니다. 때문에 1309년 교황은 프랑스 아비뇽에 교황청을 옮겨와 살게 됩니다. 근 70년 간을 이렇게 프랑스 아비뇽에서 살다가 1377년인 그레고리우스 11세때가 되서야 로마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또 발생합니다. 그레고리우스 11세가 오래 살았다면 좋았을 것을 1년만에 죽게 되고, 새로 교황을 선출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입김이 강해져 아비뇽에 살던 이탈리아인이 교황이 됩니다. 이에 프랑스 사람들은 불만을 가지게 되고, 프랑스인을 따로 교황을 세우게 되어 아비뇽에서 살게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교황이 둘이 되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유럽의 국가들도 권력 싸움에 끼어들어 교황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게 된답니다.
그야말로 교황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위 사진은 아비뇽 교황청 입니다.>
이런 이야기 때문에 아비뇽과 교황청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답니다.
교황이 아비뇽에 살았던 시기를 아비뇽 유수라고 하는데요. 유수라는 것은 한자로 幽囚 이렇게 적습니다. 한자를 풀이하면, 죄수처럼 같혀지낸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정말 한자의 뜻 처럼 같혀 지낸 것일까요 ㅡㅡ??? 저도 여기서 부터는 자세한 사항을 몰라서 뭐라고 할수는 없습니다만, 왠지 유수란 단어가 걸립니다. 데체 누구 기준에서 같혀 지낸 것일까요. ㅡㅡ??
모험가인 나에게 소문 조사를 하라니 ㅡㅡa
혹시 이 사람들 나를 탐정으로 착각하고 있는거 아닌가??
혹시... 마른 번개가 친거 아닐까요 ㅡㅡ?
아비뇽하면 다리라고?
뭐지 뭐지 ㅡㅡ;;;
자 오른쪽에 보시는 사진이 소녀들이 떠들며 노래 부른다는 아비뇽의 다리랍니다. 좀 더 자세한 사진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링크를 한번 따라가 보세요. 좀 멋지게 찍어 놓으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오른쪽 사진은 프랑스여행과 관련된 정보 사이트 같은데서 무단으로 ㅡㅡa 퍼왔습니다. 사이트는 더보기 창에 따로 링크 시켜놓겠습니다. ^^;;
뭐.....야...... 이대로 끝나는 건가 ㅡㅡ????? 이봐 뭔가 확실히 말해 줘야 될거아니야 !!!!
결국은 아무런 해결도 나지 않은 채 찝찝하게 끝나 버렸습니다. ㅡㅡa
뭔가 이상해서 모험 의뢰 중개인 아저씨께 졸라봐도 관련되 일이 들어온 것이 없다고 다음에 오라고만 하시네요. OTL
아직 제 능력이 부족해 다음 이야기를 이어나가기에 부족하다 판단한 것 같습니다. ㅜㅜ
지금까지 이야기를 보면 아무래도 아비뇽 유수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연속된 모험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직 능력 부족이라 다음 이야기를 진행을 못한다는.... ㅡㅡa 내 능력을 키워서 꼭 밝혀 내고 말리라!!!
근데 난 탐정이 아니고 모험가인데 ㅡㅡ;;;;
덧붙입니다>
아비뇽 유수가 이루어지던 시기에 아비뇽은 신성로마제국, 즉 현재 독일이 계승한 나라의 영토였다고 합니다. 다만 프랑스와 가까워서 프랑스 왕의 영향력이 많이 미치던 지역이라고 하는군요.
왜 이런 요상한 모습이 되었느냐면... 이 당시에 영주들은 여러 명의 왕을 받들었습니다.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프랑스 왕의 신하도 되고 독일 왕의 신하도 될 수있었던 시기였답니다. 자세한건 유럽의 봉건제를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귀찮으니... 여기서 패스. 여하튼 그냥 가까이 있으면 그 왕의 지시를 받고 멀면 무시해도 되고 그런 사이랄까?
정리해서 말하면, 신성로마의 영토라고 했지만 아비뇽에 있던 제후가 신성로마의 황제와의 관계가 프랑스보다 더 친밀하거나 입김이 더 작용했었다 라는 의미 입니다. ㅡㅡa
교황이 아비뇽으로 간 이유가 프랑스 왕의 힘이 크게 작용한 탓도 있지만 로마에서 귀족가문끼리 다툼이 심했기에 겸사겸사 이동을 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결국은 중립적인 지역을 찾아간 것이라고 할까?? 뭐 그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마르세이유에 떠도는 아비뇽 소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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