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꿈터를 알게 된 건 몇 개월 전이었습니다. 친구의 지인 분께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끌리는 마음에 꿈터를 만드는 일을 도우러 다니면서 꿈터를 만들고 계시는 지인 분의 사정도 듣게 되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시작된 것은 거의 2년 전 일입니다. 가정불화, 학교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교 밖 아이가 된 청소년들을 본 한 목사님께서 그들을 불량 청소년이라고 손가락질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이 되어 주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그 후 학교 밖 아이들과 같이 매일 밥을 먹으면서 조금씩 가치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 아이들은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지금은 이전과는 다른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1년 간의 휴식 기간이 끝나 다시 교회 일을 하기 시작하시고 또한 아이들이 스무 명 남짓으로 늘어나면서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은 문제에 부딫히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지금 꿈터를 만드시는 부부 분께 도움을 요청하셨고 그 요청에 부부 분께서는 원래 가지고 있던 꿈이나 목표와는 다른 방향의 일이였지만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쉼터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사님께서 모금을 통해 모은 돈으로 보증금을 마련한 후 지금까지 그 건물을 두 부부 분께서 직접 고생하시면서 인테리어도 손수 다 하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카페테리아를 만들고 그 속에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부 분께서도 대출을 받으면서 까지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넘어 재능기부를 통해 여러 강좌를 개설하고 지역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나눔을 실천하면서 마을 공동체 문화를 키워나가 보겠다는 목표로 힘들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계신답니다.
꿈터 공사 전 모습들입니다.
현재 상태입니다.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그럴싸해졌죠?
내부 공간 모습입니다.
이 공부방이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자세히는 안보이시지만 바로 앞에 밀어서 열고 닫을 수 있는 문이 있어 다른 공간과 분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조금이나마 이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꿈터를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꿈터는 첫번째 활동으로 학교 밖 아이들과 밴드활동을 연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꿈터 지기 두 부부 중 한 분이 원래 악기를 가르치는 일을 하시고 계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다음 희망해에서 이 계획으로 500명의 모금 서명을 받았고, 모금 심사까지 통과해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죄송한 부탁이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댓글 하나만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하나 당 100원을 모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꿈터가 변해가는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