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상황을 써보면
지하철탈려고 뛰었거든요 설렁설렁뛰는게아니라 3/4정도 전력으로?
결국 놓쳤지만....
목이말라서 음료수먹을려다가 1000원짜리가 없어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지하철을탔어요
문앞에서 휴대폰게임하고있는데
땀이 멈추질 않아요
뛰어서 그런가보다하고 계속 땀을 닦는데
슬슬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속이 멀미난것처럼 메스꺼웠어요
걍 역 한번 내려서 앉아서 쉬고갈까라고 생각했는데
내리면 지각확정이라 -_-...
속이 불편해서 그런건가하고 방귀도 뿡뿡껴봤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고..
결국 버티면서 갔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한것처럼 어지럽고
귀도 잘 안들리기 시작하고
눈앞도 점점 흐려지기 시작하는거예요
절정상태일때는 눈앞이 진짜 시작장애인이 어떻게보이는지 경험했을정도로 ;;
문앞에지나가는 지하철터널불빛만 아주 살짝살짝 희미하게보이고
귀도 주변소리가 안들리고
;;;;
무서웠어요 ㅜㅜ
진짜 이대로 죽는건가하고 쓰러질뻔했는데
계속 버텨서 제가 내려야하는 역에서는 시야가 슬슬보이기시작하고 어지러운것도 좀 덜해져서
잘 내리긴 내렸는데요
이거 빈혈증상인가요;;?
지금 이번주에 병원갈 시간이없어서 미리 여기에다가 질문해봐요 ㅜㅜ
진짜 앞이안보였을떄는 식겁했어요...
근데 이게 작년 여름에도 맨발슬리퍼로 걷다가
아스팔트에 엄지발가락을 찌인 후에 이런 증상이 났었거든요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거 왜이래여 ㅜㅜ
제가 혈압이 낮긴한데...
위에 저 증상이 생기고 난뒤에 얼마동안은 목뒤가 아팠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