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 3 내가 이 학교의 짱이라는 의식을 가진 시절이였다. 나의 앞길을 막을 자는 같은 학년 수많은 스포츠맨들과 선생님들 밖에 없던 시절 고 1 고2들은 살날이 한참남은 꼬꼬마들처럼 보였다. 말년 병장이 이등병을 보는 기분이랄까 이건 그런 패기 있던 시절 쪽팔렸던 썰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1. 선생님들과 친해 교무실에서 많이 살았던 나는 누구 불러오기 셔틀을 밥먹듯이 했었다. 그러다 2학년을 불러오는 임무를 맡았는데 패기가 쩔었던 나는 교실 앞문을 연다음 말죽거리 잔혹사 찍듯이 '이 반에 이xx 있냐?' 라고 외쳤다. 그때 애들이 조용한 이유를 알았어야했다.....
몇분 뒤 복도를 지나가다가 그 반에 계시던 담임 쌤에게 헤드락을 당했다..... 그때부터 그쌤한테는 꼴통으로 찍힘
2. 패기있던 시절 나에겐 썸이라는게 있었다. 코스라는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나와 코드가 맞는 여자애였다. 그렇게 근 1년을 썸을 타다 고백을 하는데
세상에
멘트가
나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주지 않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차인건 함정
몇일 뒤 다시 사귄건 안 함정
근데 몇일 못가서 다시 차인건 함정
3. 이건 고3이야긴 아닌데 사실 이 패기는 중3때부터 존재했다. 당시 나는 노래를 못부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고 나름 부른다고 생각했었다. 나의 첫무대는 fools garden의 lemon tree 미친짓이였다.....
심지어 무대는 그 지방 가장 큰 중학교 2곳의 연합 축제였기에....
그날 이후로 날 모르는 사람은 없어졌다....
근데 2위해서 상금 많이탄건 함정
그 이후로도 고등 때 다행이다를 부르러 나갔다가 비음으로 폭풍 까임....
아직도 노래 잘 부르고 싶은게.한으로 남아있다.......
전남 화순애들 보고 있냐 이왕 이렇게 된거 동창회라도 하면 기억해줘라
아 필력이 딸리네... 이렇게 된이상 내가 베오베간 후장의 친구임을 밝혀야징 후장한테 궁금한거 있으면 다 말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