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초반에 소희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들이대면서 자리에 앉는 장면이 있음
그러면 주변에 앉아있던 야구부 친구들이 막 박수치면서 "받아줘! 받아줘!" 함
나는 이 때 좀비 나올 때보다 더 깜짝 놀랐음
왜냐하면....
ㅅㅂ 박아줘라니.... 미친 거 아냐? (동공지진)
그랬음. 2초 후 그 말이 받아줘 라는 것을 알게 됐음
그 순간 깨달음을 얻음
일상생활 불가능한 변태가 멀리 있는 게 아니구나 그게 나였구나
음란마귀는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이었구나
원효대사 해골물 가르침을 얻음
나는 참고로 여자임 젠장 이런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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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나는 사오정임 찬물 떠오라는 말에 창문 벌컥 여는 타입ㅜ.ㅜ
소희 연기력 논란 있던데 표정이고 나발이고 다 떠나서 대사 전달이 잘 안된다고 생각함
영화는 까라면 깔 게 너무 많지만 정말 재미있었음
여름에 극장 에어컨 바람 쐬면서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임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