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최호정 의원 © 뉴스1 "이거 한번 분리수거 해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9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제261회 정례회 3일차 시정질문에 출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최호정(새누리당·서초3) 의원이 돌출행동을 했다.
이날 시정질문자로 나선 최 의원이 서울시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에 대한 질의 도중 "가정에서 재활용 분리를 하느냐"며 박 시장에게 미리 준비한 쓰레기 분리수거 용기에 직접 분리수거를 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 업무보고문서와 플라스틱 페트병, 주스통 등을 차례로 들어 보이면서 "주부와 엄마 입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가 참 힘들다"며 박 시장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걸 분리수거 하려면 철은 철대로 종이는 종이대로 너무 힘들다"며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에 시장이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