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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과 박정희에 관해
게시물ID : sisa_60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금한노인
추천 : 7/5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9/27 22:27:53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오유 시사게시판에는 생각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끝까지 읽어주리라 생각하고 글을 쓰려 한다. 싸우자는 것이 아니며, 그냥 혼자만의 궁금증이고 생각이다.

일단 나는 영남권에 살고 있음을 밝힌다. 그러나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지역에 따른 개인적인

감정은 없음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가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칭찬글이 올라오고, 그 글들은 대부분 베스트로 직행하는 걸 보았다.

그런데, 그에 대한 무조건적인 칭찬은 그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사실 그는 이 오유 시사게시판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위대하지도 않았고

민족의 번영을 위한 구세주.. 이런 개념은 더더욱 아니었다. 물론 그리 나쁜 편도 아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원래 대통령 자리에 있다 보면 좋은 업적도 있고 나쁜 실정도 있는 법.

그가 IMF탈출의 기틀을 잡은 것은 분명 칭찬받을만 하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말하듯이 그런 과정에서는 국내 여러 알짜배기 기업들을 외국에 팔아야 했고

카드를 남발하여 카드대란을 만들었다. 해외의 많은 기업들이 "김대중"이었기에 그토록 한국을

신뢰하고 많은 지원을 해 주었다는 둥 하지만 실상 자기네들에게 한국의 알짜배기들을 무더기로 퍼 주는데

누가 안 이뻐할 수 있겠는가.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무작정 칭찬할 일만은 아니라는 거다. 

꼭 그런 방법 말고도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나는 한나라당과 그 끄나풀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러나 박정희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물론 독재를 한 것은 절대로 용납받을 수 없는 일이다. 독재와 경제발전 이 두가지 중 어느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가는 개인의 자유이며 아직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다. 그러나, 요즈음

그의 경제에 대한 업적 그 자체마저도 깔아뭉개는 자칭 지식인들을 볼 수 있다.

박정희가 아니었으면 더더욱 발전할 수 있었을 거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많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보다는 왜 박정희식 경제나 김대중식 경제나 

장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에도 굳이 한쪽은 깔아뭉개려고만 하고 한쪽은 미화시키기만 하는가?

나는 그 이유를 지역감정 외의 다른 곳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둘 다 어려운 나라를 끌어올렸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

박정희의 친일행각과 악행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그리도

찬양하는 사람들은 그가 북한이 우리나라보다 군사력이 월등하던 시절, 예비군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것은 알고 있는가? 이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논란의 여지가 굉장히 많은 발언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지나간 색깔론이지만 당시로써는 빨갱이라 불리기에 충분했다는 거다. 그 뒤 햇볕정책과 각종

대북지원 사업 등은 여러 수구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했고. 

내가 정말 하고싶은 말은 제발 균형잡힌 시각을 갖자는거다. 특정 인물들에 대해서 자기가 보고싶은 면만

보고 보기 싫은 면은 무시해 버리고, 그러면 지역감정에 사로잡힌 이 땅의 많은 기성세대와 다를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해 반대파를 깔아뭉개기 위한 일이라면 제발 그만둬라.

보수진영과 영남권 최고의 대들보인 박정희를 쓰러뜨려 얻을 수 이익이 무엇인가는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답을 낼 수 있다.

이번 촛불집회, 물론 좋은 일이다. 그러나 광우병연대 회장이 김일성장군 만세를 공공연히

외치고 다니던 사람이라는 점은 

몇명이나 알고 있을까? 광우병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러한 사람이 어떤 특정한 목적 없이

그토록 큰 이벤트를 주장하고 벌였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이 나라는 너무나도 많은 집단들에 의해서 놀아나고 있다. 뉴라이트만 나쁜 것이 아니다. 

선량한 국민들을 자신의 이익에 의해서 선동하고 이용하는

특정 집단, 인물 모두가 소각해야 할 쓰레기들이다. 지역감정에 그토록 시달리고도 아직 모자라는가.

지금 이 나라는 위험한 상태다. 주가 폭락에 부동산 또한 거품으로 이 나라의 앞날이 매우 어둡다.

그러나 주가 폭락 또한 어찌 이명박만의 탓인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엔케리 등 전 세계적으로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 않은가. 미국 중국 유럽의 주가폭락과 유가상승까지도 이명박 탓이라고 할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며 정말 이명박 혼자만의 잘못인듯 여길 것이다.

물론 이명박과 강만수의 현재 경제 정책이 잘되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더 큰 요인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 나라의 앞날에 저주 아닌 저주를 퍼붓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인다. 

정말 위험한 일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라에 저주를 퍼부을 수도 있다니...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국가에 대한 온갖 저주를 퍼부은 조중동은 입에 담을 가치조차 없다.

이 나라는 현재 영호남으로 갈리고 보수와 진보로 갈리고 또 기독교와 비 기독교로 갈리고 있다.

이렇게 찢기고 갈려서 이득을 보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북한?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조금만 진정하고 생각을 다시 차분하게 해 보자. 보고싶은 면만 보지 말고 조금 더 넓게 보자.

출처가 정확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는 팩트들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러나 근거없는 뜬소문 헛소문 또한

굉장히 많이 떠돌아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근거없는 무조건적인 의견은 국가에 해를 끼칠 뿐이다. 제발 정신을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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