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벼룩시장에서 친구랑 같이보고 신도림역에서 동인천급행 열차 타고 부평가고 있었는데요 항상 자리가 나면 친구 먼저 앉게 하고 나중에 제가 앉는데 다리가 아파서 제가 그냥 먼저 앉고 친구 가방이랑 짐을 제가 안고있고 장난치면서 놀고있는데 부평거의 다 와갈땨쯤 어떤 초딩????? 초딩같은애가 무릎아래 까지오는 검은색 패딩을 입고 중얼중얼 거리면서 다음역은 부평~구로~ 이러면서 오더라구요 친구가 옆에 아무도 없다가 갑자기 남자애가 나타나서 놀랬는제 제가 그 남자애 보니까 제가 안고 있는 친구 가방, 옆에 남성분 가방과 핸드폰 그리고 제 핸드폰도 보더라구요 그리고 기분나빴던건 친구 치마도 빤히 쳐다봐서 '아 친구 앉게 해야겠다..'하는 찰나에 그 남자에가 제 친구 허벅지에 터치를 하더라구요 제가 보는 방향이 손이 닿았는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허벅지에 손이 가니까 순간 정말 화나서 소리질렀어요 "야 너 뭔데 남의 다리 만져" 이렇게 말하지만 언성은 안높이고 큰톤으로 넓게 퍼지는듯한...목소리...? 이렇게 말하니까 애가 바로 놀라서 부평역에서 내리더라구요 정신이 이상한 애같기도 한데 진짜 친구랑 옆에 아저씨가 안말리샸다면 화나서 지구 끝까지 쫓아갈뻔했어요 친구 벼룩시장에 이쁘게 하고 간다고 플레어 남색치마에 살색 스타킹입었는데.. 아 허ㅏ나!!!! 막 별생각 다했는데.. 애가 친구 가방을 탐냐나...내 핸드폰은 탐내나... 근데 친규다리를 만지네핳ㅎ... 친구는 자기 다리 만진지도 모르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