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 글은 절대 육아게 분들을 비판하거나 비난할 의도가 없음을 밝힘니다.)
우리나라 정치수준이 유럽등의 선진국들보다 열악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정치관심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당장 총선에서 야당이 이기고, 대선에서 정권을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정치적 관심도가 민주정치 발전을 이루는데 핵심이겠죠. 그렇지 않으면 언제 또 박근혜정부같은 국민을 위협하는 권력이 탄생할지 모르니까요.
저는 며칠전에 아래와 같이 시행령이 교육감 권한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기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aby&no=8902&s_no=8902&page=2)를 보고 이러한 교육에 관련된 문제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 같아서 다소 정치적이지만 육아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들어가서 보니 아래와 같이 조회수가 다른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을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나타내 주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의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이분들이 더더욱 정치에 관심을 가지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열악한 육아환경으로 정치에 관심을 둘 여유도 없는것과 초중고생이 아니라 주로 영유아에 관련된 게시판이라는 것 등을 감안하면 제가 분위기 파악을 못한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제 주변 사람들에게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할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현재 정치에 관심있는 분들이 어떤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면 해법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언론이 많이 편파적이라 관심만으로는 정치개선에 부족할 수도 있지만, 주요 언론들이 편파적이라는 것을 알고만 있다면 한겨레, 경항, 오마이뉴스, JTBC, 온라인 뉴스, 정치관련 팟케스트 등등 균형을 유지할 만한 정보를 얻을 통로는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신문을 볼때 정치면은 제목만 대충 보고 지나가는 수준이었는데, 비교적 최근에 백범일지를 읽고나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현대사와 맞닿아 있는 현재의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걸 응용해 보면 사람들에게 현대사 교육을 많이 하고, 예전에 있었던 대한민국 제 N공화국 같은 현대역사드라마를 제작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정권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정권이 바뀌면 시도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시사게 분들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나 주위 사람을 정치에 관심 가지게 만든 사례가 있다면 함께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댓글 달기가 귀찮다면 자신과 비슷한 사례의 댓글에 공감을 눌러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