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면 캡쳐가 너무 자주 됩니다.
제가 슬립 버튼과 볼륨 버튼을 이렇게 자주 누르는 줄은 몰랐습니다.
설정으로 통해서 애플 페이처럼 두번 누르기 등으로 바꿀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2. 페이스 아이디 후 홈 화면 진입
잠금이 풀려도 무조건 슬라이드를 해야 홈 화면으로 진입되는 것도 아쉽네요.
알림을 확인하라는 의도 같은데 설정을 통해서 자동으로 넘길지, 기존처럼 슬라이드로 넘어갈지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줬으면 합니다.
3. 탈모바 부분에서 표시되는 정보가 너무 적음
방해금지 모드 상태, 알람, 배터리 퍼센트 표기등
현재 폰 상태를 보려면 무조건 제어 센터를 들어가야 한다는 것도 불편합니다.
제어 센터 진입 자체도 한손으로 들어가려면 스와이프를 두 번이나 해야 하고, 아니면 양손을 써야 하다보니
전작보다 번거러워서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고요.
표시해야 될 정보가 많다면 오른쪽 탈모바 부분에 아이콘들이 슬라이드 형식으로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방법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테니 설정으로 유저에게 선택권을 주면 좋겠고요.
4. 해상도 미지원 앱이 너무 많음
이건 애플 보다는 개발자들의 문제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하네요.
해상도 미지원 앱은 기능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거나 아니면 4.7인치 아이폰과 비슷한 화면으로 봐야 하는데
미관상으로도 별로고 화면을 다 활용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6. 페이스 아이디 미지원 앱이 너무 많음
이것도 애플 보다는 서드파티 앱들의 문제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터치 아이디보다 페이스 아이디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부 허용해주는 금융사도 있지만 제가 쓰는 업체들은 전부 미지원이더군요.
7. 홈버튼 대신 들어간 슬라이이드 바 표시 문제
설정에서 이 바를 가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슬라이드 하면 홈 화면으로 간 다는 걸 아는데 화면을 가리는 것도 그렇고
번인 걱정도 되네요.
8. 소프트웨어 버그가 너무 많음
이건 아이폰X의 문제라기 보다는 iOS 11의 문제인데
애플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문제가 많은 버전 같습니다.
UX도 난잡하고 자잘한 버그도 많고 어떨 때는 진동 피드백이 있고 어떨 때는 없는등
일관성도 없고 좀 실사용 하면서 짜증나는 점이 많습니다.
9. 가격
폰 자체는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기기인데 쓰면 쓸수록 이 기기가
64기가 모델 기준 142만원을 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폰 자체가 가격이 비싼편이긴 한데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미국 가격 기준 $799 정도가 적정가격인 것 같습니다.
8 플러스와 같은 가격인데 8플러스의 가격을 8과 X 사이로 재조정해야죠.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이렇게 적어놓으니 최악의 폰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배터리, 카메라, 하드웨어 스펙,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지금까지 써본 아이폰이 4, 5s, 6s, X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폰이 5s였고
가장 불만인 폰이 6s였는데 아이폰 X의 경우 5s에 준하는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패치로 해결이 가능한 것들인데
저 단점들만 개선하면 정말 좋은 폰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