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던 연인과 다시 만난다는것 자체를 안했다.
한번 결정한 것들을 번복하는 일들이 드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어지면 모든 연락들을 끊어버리고,
같이 자주 다녔던 장소를 안가는 성격 때문에,
정해진 약속들 아니면 사람들을 만나는것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에..
다시 마주치는 일들이 드물었던 것이다.
예전에 재회에 대해 친구와 논한적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헤어지고 그리고 순간이 힘들어 다시 만난다면,
읽었던 베스트셀러 소설을 두번 읽는것과 마찬가지라며,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 하였다.
차라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설렘과 새롭게 알아가고 새로운 사랑을 하는것이 훨신 쉽다 하였다.
분명 각자의 이별을 선택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유가 있어서 각자의 길을 걸었을 텐데..
이렇게 다시 당신을 마주하게된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