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부모님이랑 장 보고 횡단보도로 건너 오려는데 건너는 순간 주위에서 소리가 나서
왼쪽 보니까 승용차 한대가 횡단보도의 1/5정도를 넘어서 급 서더라구요
저랑 멈춘 차의 간격이 거의 60cm정도 되었고
전 다시 신호등을 살펴보니 분명 빨간불에 횡단보도 표시등는 초록불을 가리키고 있었어요
다시 차량을 바라보고 운전자 상태를 보려니 창을 검게 한게 뭔지 까먹었는데 어두워서 잘 안보이더라구요
자세히 보려고 자세낮추고 살펴보려니까 그때서야 한손만 보이더라구요 표정은 안보이고..
그 손은 누군가에게 인사하는듯이 움직이고 ㅋㅋ
보통 차안에서 저렇게 사과하는게 맞나요?
제가 아직 차도 없고 면허도 없는데 충분히 사고가 발생할수있었던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과하려면 잠깐 나와서 괜찮은지 묻고 미안하다고 말한마디 하는게 맞지않나요?
창문열고 말한것도 고개내민것도 아닌 그냥 차안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손짓..
마치 버스기사님들이 서로 지나칠때 인사하는 손짓같더라구요
그땐 피곤하고 배고파서 그냥 쳐다만 보고 집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네요 좀 얘기좀 해보고 올껄
요즘 하도 교통신호를 어기는 사람이 너무 많길래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오토바이 배달하는분들은 그냥 신호등을 안보나봐요 분명 빨간불인데 사람지나다니는 횡단보도를 쌩쌩 지나가고... 얼마나 고객에게 따뜻한 음식을 배달하려고... 부모와 아이들 합쳐서 무단횡단은 기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