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럽을 보자면
중세 때는 지방영주들의 군대에 의존하고 근세 때는 아예 국방을 용병에 기대지 않았습니까?
일본만 하더라도 지방영주들 군대에 의존했고... 물론 전투력이 막강하다는 강점은 있겠지만 국가에 대한 충성도를 바라는 것은 상당히 무리일테니 양날의 검이나 다름없겠군요.
조선군은 국가가 통솔하는 중앙군이고 지휘관도 중앙에서 임명한 후 파견하는 형식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병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화력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점도 그렇구요. 그런데 시스템이 그럴싸하긴 하지만 그걸 뒷받침할만한 능력 및 재정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효종 때 북벌하겠답시고 친위대 3만 정도를 양성했다가 국가 재정이 거덜났다고 하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