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징수를 최소 일 년 뒤로 미뤘다. 방발기금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콘텐츠·플랫폼사업자가 미디어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부담하는 ‘의무’다. 기금은 방송통신업계 전반에 공공·공익적 목적 사업에 쓰인다. ‘프로그램 제작·유통 지원’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방발기금은 일종의 ‘회비’로 인식된다. 그런데 종편 4사는 2011년 개국 이후 방발기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고 받아서 쓰기만 했다. 방통위가 종편을 “인큐베이터에 있는 갓난아기”라고 비유하며 배려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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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미 자본잠식상태인 OBS는 개국 초기부터 꼬박꼬박 받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