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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
게시물ID : history_6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yy
추천 : 4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6 22:19:39

 

 

 

구글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말.

하지만 6.25전쟁때 월남한 이북피난민들을 일부지역에서 엎신여겨 불렀던 말.

이북의 월남피난민이라면 서북청년회등의 폭력조직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서북청년회등은 이북피난민들의 적에 가까웠습니다.

겉으로는 피난민들의 자활을 돕는다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전선뒤에서 초소를 설치하고 검문을 핑계로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갈취, 폭력, 강간등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서북청년단 혹은 대한청년단이라 불리는 이들 조직은 준군사조직이었지만

보수나 임금이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피난민들이나 점령지에 대한 갈취와 약탈로

자신들의 생계수단으로 삼았습니다.

고향에서 가져온 얼마 안되는 식량이나 재물조차도 수많은 검문초소를 통과하면서 다 뺏겨버린

피난민들은 먹고살기 위해 할 수 없이 도둑질이나 폭력등의 범죄에 손댈 수 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질시를 받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런 질시는 반공주위와 맞물려 사회적 차별로 고착되었는데

피난민 출신들의 구술로는 1980년까지도 이런 차별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선을 볼때 양가의 본을 물어보는데 이북이라고 하면 바로 일어서서 나가버리는 것은 흔한 일이었을 정도.

그런데 한국사회에서 이 차별이 없어진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돈입니다.

이북출신들은 서울에 정착하면서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었던

강남에 많이 자리를 잡았는데 80년에 들어 강남의 땅값은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그 뒤로 이북출신들에 대한 차별은 사라지다시피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차별을 만들고 또 없어지게 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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