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반응이 저조하다가 역시 베스트로 올라가니 너무 폭주하여 감당이 안될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개인 물품들 한두개 나눔 정도는 제가 자주 다니는 커뮤니티 카페 같은 곳에서 했었는데 나름 무작위 대량 나눔은 처음인지라 이렇게 힘들 줄 몰랐었습니다.

어제 정리하면서 느낀점이 많네요.

제가 갑자기 이런 나눔을 한 배경은 앞서 글에도 썼었지만 추가적으로 나눔이라는게 수량이 아주 적다보니 보통 코드가 맞는 사람이라던가 꼭 필요한 사람들 뽑아서 주는 형식이잖아요.

그래서 제 나눔엔 큰 제약따윈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본만 지켜보자는 것이었구요. 그러나 1차로 어제 하면서 아무래도 어느정도는?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는 1차 마감된 상황입니다. 나름 최대한 넣어드릴려고 했구요. 제가 할 수 있는 시간까지 했습니다. (어제 저녁 12시 다 되서 퇴근했습니다.ㅠㅠ)

(현재 1차 마감되신 분들 포장 중에 있으며 오늘 배송을 해보려 합니다. 끝나면 인증 샷 올리도록 할게요.)

컷트 되신분께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하다보니 지키지 못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고백하고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첫번째로 신청자 한분에 하나라고 한정 지었고 그걸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택배비 선불로 보내주신 분 중에 두개 신청하시고 6천원을 보내주신 분이 계십니다.  이미 받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예외로 결정했습니다.

두번째로 어제 마감 하고 나서 메일이 100여개 정도 더 와있는거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와서 몇개 확인 하는 중에 저와 비슷한 제조업을 시작하신 분이 계셔서 다른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같은 동종 업계 사람으로서 꼭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금형이나 사출이나 후처리 등등을 타 제품을 확인하는 호기심이라는게 이쪽계통에 있다보니....;;;;;;

그래서 마감 이후로 저분 한분 추가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세번째로 택배비 선불로 하신 분들 중에 감사히도 얼마씩 더 보내주신 분이 계십니다. 우선 정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나눔이라는 취지에서 택배비도 받는다는게 조금 눈치가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취지상 더 받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우선 더 보내주신 분들께 wing을 추가로 보내드리려 합니다. 

이런저런 잡설이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