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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결말 이렇게 했어야했다. (스포대량함유)
게시물ID : movie_60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택
추천 : 12
조회수 : 2320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07/21 10:25:02
마지막 기차에서 내린 정유미와 공유의 딸, 이 둘은 어두운 터널을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걷는다.
이윽고 맞은편에 경계에 서있던 군인 둘이 이 둘을 발견하고 상부에 보고한다. 상부에선 생존자인지 확인하라고 했지만 어두워서 보이지 않아 식별 안된다고 하니
사살하라는 명령을 듣자마자 군인은 알겠다며 정유미의 얼굴을 조준한 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얼굴을 쏜다. 

쓰러지는 정유미 , 그 옆에 공유의 딸은 하염없이 울기 시작한다. 
생존자임을 안 군인 중 이병이 병장에게 어떻게 하냐고 당황하며 묻자 병장은 차후에 겪게 될 복잡한 일에 얽매이기 싫어 "에이 ㅆㅂ 애도 쏴" 이러면서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이로써 이 영화는 조지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오마쥬를 나타내고 극도의 공포감으로 사라진 인간애를 보여줌으로써 연상호식의 결말로 끝냈어야 했는데....

ㅅㅂ

투자자들의 입김이 쌧는지 신파극의 절정으로 끝이 난 듯 함.

괜찮은 장면도 많았지만 이 모든 걸 그지같은 신파극이 말아 먹음. 특히 공유의 마지막 회상씬과 미소를 지으며 자살하는 장면은 이 영화를 제대로 말아먹은 지대한 공을 세웠음.

만약 연상호가 투자자들의 입김에 벗어나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런 그지 같은 신파극은 없었을텐데... 아쉽 

칭찬할 것 도 좀 있지만 깔 게 훨씬 많은 영화

결론 나중에 집에서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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