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휴가 시즌이 생일이여서 생일을 집에서 보내본적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
십수년 직장생활하다 사업한다고 뛰쳐나와 말아먹고..
지금 다시 직장생활을 하는데.. 수입도 적고.. 애들은 커가고.. 사는게 빠듯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데 아내도 피곤한지 곤히 자고 있고..
침대에 거꾸로 널부러져 있는 애들(^^) 얼굴보고 나오는데.. 맘이 찡하네요.
뒤를 돌아보면 지금까지 뭘 하고 살았나 싶고..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갈까 막막하고..
생일이 뭐 대수겠냐만은 그래도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듣고 싶었는데.. ㅎ
마흔 다 되도 이런 제가 아직 덜 컷나 싶군요.
퇴근때까지 아무 연락 없음 제가 케익이라도 하나 사 들고 들어갈까봐요.. ㅎ
p.s.
글쓰고 나니 카톡이 오네요.. 미안해 할까봐.. 나도 몰랐던 것처럼..
근데.. 해피 뉴 이어는 뭐냐.. ㅡ,.ㅡ
그러고 보니.. 유머 게시판에 올려져있네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