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인데 마누라랑 휴가 안맞아서 나혼자 집에 있는건 안자랑,,,ㅠㅠ
마누라출근하고 음슴으로 음슴체
그럼 이야기 시작~!!
때는 바야흐로 2000년도 여름
직업군인으로 있을당시 복날에 행보관께서 좋은거 먹으로 가자고 해서
쫄래쫄래 따라가던 시절~!!
어느 가든집들어가서 양고기 먹자고 수육이랑 전골 시켜서 먹었는데~!!
무쟈게 맛나게 먹었음 ...
그다음날 아침~!! 갑자기 어머니한테 전화가 온거임
무슨일인가 하고 통화하는데 대뜸
어머니: 야~! 니 개고기 묵었제?? 솔직하게 말해라~!! 꿈자리 사납다~!
나 : 엥? 무슨 말인교? 저 개고기 안묵었심더
어머니: 아무튼~!! 니 개고기 묵지마라 죽는데이.
나 : 에이 어머니도 참 안묵심더~!!!
이런 내용이었음..
통화후 출근 행보관이 아침 회의시간에 야~! 어제 XX가든집 가서 먹은 개고기 맛있었어?
다들 멘붕..ㄷㄷㄷㄷㄷ 양고기가 아니고 개고기 였음..ㄷㄷㄷㄷㄷ 오마이갓~!
아침에 어머니와 통화내용이 갑자기 생각난거임,...ㄷㄷㄷㄷㄷㄷㄷ
그런데 사람이 고기맛을 알면 찾는다고 ㅜㅜ 개고기가 무쟈게 맛났던거임..(어무이 죄송함돠~!!ㅜㅜ)
어머니꿈꾸신거 그냥 예사로 흘러듣고~!! 개고기 한번더 먹어로 갔음..(어무이 다시한번더 죄송함돠~!! ㅜㅜ)
에이 우연적이겠지 하고 걍 넘어갔음
먹고 그날 잠잘잤음
그다음날.....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온거임...
따르릉~!!
어머니: 야~!! 임마~!! 내가 개고기 묵지 말랬제~!!!!@@!!#!@!@ >> 실제로 이렇게 말씀하셨음
나 : 헐~!! 어머니 무슨꿈 꾸셨길레 개고기 묵은거 바로 아능교???
어머니: 임마~!! 꿈에 스님이 나와서 개고기 묵음 죽는다고 한다이가~!! 내 개고기 묵지말랬제~!!! 니죽는다`!!!~!~!~!~!
나 :알겠심더~!! 절대로 안먹겠심더~!!!
어머니: 한번만 더먹으면 죽는데이~!! 끊어~!!!
휴~!! 무서운 어머니.... 어머니의 꿈은 왜그리 용한지..
그이후로 절대로 개고기 안먹습니다...왜냐구요?? 안 죽으라고요..ㅠㅠ
이상으로 갑자기 생뚱맞게 생가나서 적어보는 글입니다~!!
에휴 그러나저나 귀신은 언제 안볼런지...요새 귀신에 종종 보여서 큰일입니다 ㅜㅜ
꿈자리도 뒤숭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