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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를 부러워하는 나라
게시물ID : sisa_599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ae2012
추천 : 10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6/26 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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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 덕, 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가 나가면 더 악한 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여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1897 -
 
 
 
이명박 대통령 되었을 때부터 메모해두었던 글인데요
19세기말의 통찰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마치 우리나라 보는 것 같아서 늘 소름끼치는 글이네요
부패한 권력의 승승장구를 보면서 나부터 성공하려면 부도덕이나 부패 정도는 눈감아줘야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믿음...
 
이승만 물러나고 박정희
박정희 처단되고 전두환
전두환 다음에 노태우 ㅋㅋㅋ
노무현 다음에 이명박...
그 다음은 무려...박근혜
과연 그 다음은 누가 될 것인지...
저 통찰은 진리에 가까운 것인가 ㅎㅎㅎㅎ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출처 원 출처 :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기타 출처 1 : 청춘의 독서, 유시민
기타 출처 2 : 내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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