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쪽에 관심이 많아서 쓰는 글입니다.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가 상당히 기근에 관한 관심과 이에 대한 기록이 많았다고 기록되어있는데요.
농경사회이니 그러려니해도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 그 엄청난 양의 식사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기록에 봐도 "저기 동쪽에 있는 나라 인간들은 하루에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음. 인간 맞음?"
이라는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더불어서 고기를 많이 못먹으니 채소라도 많이 먹자!라는 말도 있고요.
관련 문학작품에도 "주인이 밥을 적게 주니, 나물이라도 양껏 먹어야겠다!" 라면서 산처럼 쌓아놓고 나물을 먹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의문인 점은 이러한 식습관이 만성적인 기근이 발생하고 일반 백성이 굶주리면 나올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위는 서서히 늘어나는 기관입니다. 삼시 세끼를 꼭꼭 챙겨먹고 그외 꾸준히 식사를 해야, 그 따르는 결과로 소화력을
가진다는 말입니다. 즉, 원래 그렇게 먹다보니 많이 먹었다는 심증이 강합니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기록에 보면
"평민들이 먹으라는 잡곡은 안먹고 백미만 먹네요. 아오, 먹는 양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다 나라가 거덜나겠음."
이런 기록도 있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많은 양의 음식을 예전부터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엇보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일본의 경우, 애도 시대에는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하라! 라는 모토로 세금을 걷었고 상류 계급이
농민을 심심풀이로 죽이는 일이 많았다고 나옵니다. 죽여서 미안해~라는 풍습도 있다고 하던데요. 실제로
사진을 보면 일부 상류를 제외하면 일본의 평균신장은 개화가 되고 나서도 상당히 작았고 이후, 대대적인 식량생산에 성공한 후에
평균 신장이 말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반면,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키는 상당히 큰편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식량이 제대로 생산되서 충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먹일 수 있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더욱이 일제 시대에 소설들을 보면 왜인지 굶는다. 이런 가난은 없었다. 비참하게 죽어간다. 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이전 시대의 기록과는 반대로 상당히 빈곤하고 배고픈 시대라는 흔적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럼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명백히 수탈 당하고 있다는 근거로 봐도 무방한지요.
무엇보다 이 게시판에 무조건 조선을 비천하고 망해야 마땅한 국가라고 쓰시는 분이 있으신데, 그런 나라가 진짜 500년 이라는 세월을
동북아시아에서 이어가다 망했으면 이건 민족이 멍청해서 500년동안 폭압과 압제에 고분고분 했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그 외에 중국이나 일본은 민족이 우수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정권과 국가가 백년도 못가서 갈아치워진건가요?
거기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