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10시 20분에 퇴근하고 오늘 출근해보니 제 컴퓨터가 완전히 우분투로 클린 설치 당해있었습니다.
그 이전엔 윈도우 10이었구요. 모든 파티션을 다 잡아먹게 설치해뒀더군요. 계정명은 제 이름으로. 전 계정이나 개인정보에 휴대폰을 연계한 본인 인증이 필요한게 아니면 제대로 된 개인정보를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어제 제가 마지막으로 퇴근해서 도어락을 걸고 퇴근했는데 어제 오후 11시쯤(퇴근하고 40분 뒤)에 늘 켜두던 직장 컴퓨터의 팀뷰어가 꺼져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깔려있는 우분투에 비밀번호를 초기화해서 들어가보니 설치 타임스탬프가 오늘 0시 10분쯤이더라고요.
물리적으로 외부인이 접근하기에는 정말 힘든 곳이고 전혀 관계없는 친구들에게 물었을 땐 팀뷰어가 해킹을 잘 당해서 그거 때문이 아니냐고 합니다만 팀뷰어가 어느 정도로 해킹을 당하는지 모르겠는데 있던 윈도우를 날리고 파티션 전체에 우분투를 설치할 정도로 강력한가요? 보란듯이 제 이름을 계정명으로 쓸 정도로...
인정하기 싫지만 내부 소행이라고 밖에 개인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외부 소행일 가능성이 어느정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