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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불편했던게 아닌것같네요.
게시물ID : muhan_59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꾜웅
추천 : 16
조회수 : 1653회
댓글수 : 171개
등록시간 : 2015/07/28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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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지난 2011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이적이 유재석과 ‘처진 달팽이’로 참여했다. 이적은 유재석의 이야기를 들으며 ‘말하는 대로’를 완성했다. 유재석의 메인 곡은 ‘압구정 날나리’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회자되는 곡은 ‘말하는 대로’였다. 지치고 힘든 청춘에게 ‘말하는 대로’는 눈물과 위로를 선사했다.

 그해 정재형은 정형돈과 ‘파리돼지앵’으로 팀을 구성,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순정마초’를 열창했다. 이후 정재형은 예능 프로그램의 블루칩이 됐다.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보여준 정재영의 독특한 가치관과 뛰어난 음악실력이 대중을 사로잡았다.

 앞서 2009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전 소녀시대 멤버인 제시카와 박명수는 ‘냉면’을 발표했다. 지금도 여름이 되면 ‘냉면’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무도가요제’는 2007년 한강에서 시작했다. 2년마다 한 번씩 ‘무도가요제’가 열리고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2015 무도가요제’에 참가하고 있는 혁오밴드와 자이언티는 ‘음원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라인업이 화려하다. 아이유, 빅뱅 지드래곤-태양, 윤상이 포진했다. 유명 뮤지션과 음악적 실력이 뛰어난 뮤지션이 적절히 섞였다. 뮤지션의 개성 왜 무시하나 그러면 무엇 할까. 무도 멤버들과 뮤지션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한도전’은 숨기거나 가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번에도 ‘무한도전’은 무도 멤버들과 뮤지션의 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하자 해결의 장을 마련했다. 그것이 일명 ‘총회’라는 것이다. 지난 25일 ‘무한도전’ 방송 말미에서 ‘총회’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총회’ 방송에서 유재석은 뮤지션들에게 “불만을 적으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뮤지션이 아닌 무도 멤버 정준하가 불만을 적었다. 그것도 벌떡 일어나서 윤상에 대한 불만을 적었다. 윤상은 힙합 뮤지션이 아니다. 그럼에도 정준하와 팀을 이뤄 힙합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 윤상은 자신에게 생소한 주제를 받았다. 그런 윤상에게 정준하는 무엇을 바랄까.

 지난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는 유명 래퍼에게 악평을 들었다. 일리네어는 “풀로 랩을 하는 힙합곡은 불가능할 것 같다. 노래가 섞인 곡에서 4소절 정도 랩을 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도끼는 “라임이 안 좋다” 빈지노는 “박자가 안 된다” 더콰이엇은 “실력이 형편없다”고 혹평했다. 그런 정준하에게 “잘한다”고 칭찬한 사람은 윤상이었다. 유명 래퍼가 실력에 의문점을 갖고 있다 해도 윤상은 정준하의 열정을 높이 샀다. 윤상은 “정준하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유에게 엉뚱한 불똥이 튀었다. 유재석이 불만을 적은 종이 중 처음 공개한 내용이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발라드를 원했지만 박명수는 거부했다. 이날 ‘무한도전’ 방송에서도 박명수는 “페스티벌에 오시는 분들은 즐기려고 오신다”며 반발했다. 아이유에게 유재석은 ‘까까까까’ 라이브를 시켰다. 박명수가 “3단고음 되잖아”라고 버럭했다. 정형돈까지 “아이유면 되겠는데”라고 말했다.

 유희열이 “바로 핵심적인 문제가 여기서 드러난다. 사실 이거를 라이브로 부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빅뱅 지드래곤은 옆에서 고개를 흔들었다. 이적 역시 자신의 목을 치며 “까까까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배 뮤지션들이 아이유 편을 들었지만, 방송 분위기 상 아이유는 체념한 듯 “까까까”를 했다.

 이를 듣던 빅뱅 지드래곤-태양은 아이유 편을 들었다. 빅뱅 지드래곤은 “노래 흐름이 있는데 (박명수는) 아무 데나 막 갖다 붙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뱅 태양 역시 “아이유 씨가 '까까까' 한다는 걸 상상할 수가 없다”며 아이유의 의견을 존중했다. 투표 결과가 대수인가 아이유와 박명수의 투표 결과는 10대 5였다. 다들 수치만 생각하지만, 무도 멤버들은 대부분 박명수 편을 들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뮤지션 중 박진영이 박명수 편을 들었지만 중립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진영은 아이유와 박명수 중간에 섰다. 박진영은 “음악적으로 섞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재위원으로 나선 유희열 역시 “여기에 아이유가 초대됐을 때 역할이 있었을 것이다”고 아이유 편을 들었다.

 무도 멤버들은 페스티벌에서 튈 생각뿐이다. 뮤지션이 잘하는 역량은 철저히 무시된 결과다. 윤상과 아이유는 색깔이 분명한 가수며 그 색깔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뭐기에 무도 멤버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윤상과 아이유를 임의대로 바꾸려 하는가.

유희열이 지적한 대로 ‘아이유를 섭외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윤상 역시 ‘섭외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유명 뮤지션의 이름만 빌릴 요량으로 섭외한 것일까. ‘무한도전’은 ‘무한도전 클럽’이 아니다. ‘무한도전’이라는 명성은 어떠한 과제가 주어져도 최선을 다하는 무도 멤버들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션이 어떤 음악을 제시해도 열심히 하는 무도 멤버가 보고 싶다.

국내 최고의 발라드 뮤지션에게 굴욕, ‘까 라이브’를 시키는 비매너 진행을 보니 참 씁쓸하다. ‘무한도전’ 방송의 ‘2015 무한가요제’ 기획 취지가 ‘클럽음악’이라면 애초에 아이유, 윤상을 섭외하면 안 된다. 유명 발라드 뮤지션을 내세우며 음악적 균형을 잡았다고 내세울 수 있을까.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과 똑같은 ‘2015 무한도전 가요제’로 전락할까 걱정스럽다.





이래도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비정상인가요???
출처 모바일이라서 링크가 안뜨네요ㅠㅠ폴리뉴스의 

폴리 TV ON]‘무한도전’ 유명 뮤지션이 무도 멤버 발 아래?...클럽 음악이면 아이유 왜 불러?

라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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