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5년차 짬찌입니다..
하....
저는 07년 1월군번으로 경북 하양에 201 특공여단을 나왔습니다..
후방이긴하지만 사람들이 부대 네임이 특공대니까 우와 우와 하고 놀라지만
유독 보직이 통신병이였다고하면
에이~ 전화만 받다왔네
하고 맙니다
하...... 너무 분노합니다
저는 소대통신병이었는데
부대 특성상 탐색격멸 (산꼭대기에서 헬기타고 낙하해서 산개해서 무장공비등을 잡아내는것) 을 주로했는데요
부대 예산이라는게 있는지라 헬기를 항상탈순없고 보통의 훈련땐 산꼭대기까지 쉬지않고 질주합니다
모든이들이 단독군장일때 혼자서 P77 풀세트 메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소대장 직속인지라 소대장 매복도구 야삽 등을 전부 통신군장에 넣고 짬밥이 안되면 선임들 매복장비들도 넣습니다
그럼 20키로정도됩니다
남들 단독군장일때 통신군장 20키로에 K1소총메고 산꼭대기까지 쉬지않고 미친듯이 올라갑니다
하.......
행군할때 편하다구요? 차라리 행군할때 군장맬테니 산올라갈때 단독군장하고싶습니다..
저는 군생활할때 보직에 자부심을가지고 정말 열심히 군생활했었지만 제대한이후까지
제 군생활을 그닥 남에게 자랑질하고싶진 않아요
근데 유독 공익들 미필자들 여자들 등등은 항상 전화만 받고왔다는 그따위 말로 저를 자극하더군요
특수보직이 아니고 일반 소대에서 군생활 하셨던 분이라면
소대 통신병들의 고충을 조금 아시지않나요 ㅠㅠ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