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일하면서 모바일로 답글 쓰느라 답답해 죽는줄 알았는데
이제 퇴근하고 나와서 글씁니다.
낮에 산부인과 의사가 남자라는 이유로 남자친구가 여의사 있는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다고 고민이라는 글에서
제가 답글 단 족족 반대더군요
제가 이상한건지 진심 궁금해서 글씁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여자의사가 있는 비뇨기과를 다니는데 여자친구가 기분나쁘다고 병원 옮기라고 하면
그걸 정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남자분 계신가요?
남자친구 입장에서 아니 남자든 여자든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이성에게 몸의 중요한 부분을 보여주는데
아무리 의사라도 꺼림칙한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같으면 제가 남자고 비뇨기과 의사가 여자라면 다른 누굴 떠나서 저 자신이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남자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갈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안그런가보죠?
남자의사가 여자의사보다 더 안아프게 잘해준다 라는건 여자의사는 무조건 다 대충대충 하고 신경질 부리고 아프게 진료 합니까?
여자의사 한테 진료 받으면 이삼일 아파서 몸져눕기라도 합니까?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배려라는게 있어야 하는건데 연인이 기분나빠 하는 행동을 꼭 해야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바꾸는게 그렇게 힘든것도 아니고
병원 옮기라고 했다고 남자친구한테 야동을 많이 봤니 야한게임을 많이 했니 하시는데 남자의사 선호하는 여자들은 그럼 남자손길이 그리워서
그런겁니까?
남자들은 여자간호사 있는 병원에 가면 안된다구요? 주사를 거시기에 놓습니까? 엉덩이랑 중요부위랑 같아요? 남자들은 엄마젖도 못먹는다구요?
엄마젖 먹고 있는데 누가 질투라도 합니까?
여자분들이 솔로일때 혼자서 남자의사있는 산부인과를 가던 말던 신경안씁니다
하지만 연인이 있을때 만큼은 연인의 입장에서 연인이 싫어할만한 행동은 자제해주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걸 이해못해주니 어쩌니 하시는분들은 남자친구 한테 질투한적 한번도 없다고 자신합니까?
글재주가 없어서 뒤죽박죽 이지만
제가 하고 싶은말은
남자의사 여자의사 따지는것도 아니고 여성혐오증도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불평불만 하기 전에 본인은 그런행동 한적 없는지 부터 생각해보시고
사랑하는 연인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배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싫다는데 왜 꼭 궂이 우겨서 싸우면서 하려 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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