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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나이는 먹을뿐
게시물ID : sisa_422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eph
추천 : 2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06 16:40:47
내가 생각하는 보수란 이렇습니다.
 
눈 앞에 이익이 있더라도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자 하는 꼬장꼬장한 선비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그것이 원칙이라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고자 하는 정신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란 이렇습니다.
 
나이 먹었음을 이유로 나이 어린사람들을 무지몽매한 이로 매도하고 무조건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아야 함
나이 어린사람들의 일탈을 넓은 이해심으로 포용할줄 알아야함
내가 틀릴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함
 
 
제가 스스로 구분하는 보수와 어른의 정의 입니다.
 
우리나라에 과연 이런 보수와 어른이 존재할까요?
 
 
과연 새누리당이 보수라 불릴 수 있는 정당일까요?
눈 앞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 팔아먹었던 친일파,
자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반대세력은 종북, 빨갱이라 색칠하여 대결구도를 몰고가는...북한이 없으면 표얻기 어려운 그야말로 종북
자신의 보신과 양명을 위해서는 영혼이라도 팔아먹는 거수기들
 
과연 스스로를 어버이연합이라 칭하는 자들은 어른일까요?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종북, 빨갱이라 지칭하는 자들이?
다른 의견을 말하고자 하는자들의 입을 가스통으로 막으려는 자들이?
 
 
솔직히 눈만 껌뻑껌뻑 거리며 죽지만 않으면 먹는게 나이입니다.
세월에 합당한 지혜, 포용력, 아량이 없는 이는 어른이 아닌 늙은이일 뿐입니다.
 
 
왜 뜬금없이 이런글을 썼냐면,
제 업무 특성상 나이 많은 사람들이랑 일을 하는데, 요즘들어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많이들 합니다.
예를 들자면, 촛불시위에 대해서 '대선 불복이냐, 이왕 됐으면 잘하길 바래야지 이래서는 나라 무너진다."
제가 대답합니다 "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불복사유다."
'미국에선 오바마 대통령 됐을때 개표시비가 있었지만 상대방이 승복했다. 끝났으면 승복해야한다"
"그거랑 이거랑 같냐,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
"노무현이랑 김대중은 선거할때 안그랬냐? 다 똑같은 놈들이다"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했냐?"
 
대충 이런식으로 말싸움 하는데 나이 어림을 이유로 찍어 누를땐 짜증이 나면서도 더 머라고 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푸념겸 하소연겸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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