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극과극의 반응을 보이네요. 세월호 참사때는 '인자 고마해라'던 사람들이 지금은 온통 메르스 걱정에 몰입하네요.ㅎㅎㅎㅎ 대구에도 6급공무원 사무관이 서울삼성병원에 다녀온 후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다더군요. 그 사람이 자주 다니던 남구의 ㄷㅁ목욕탕이 강제 폐쇄되었구요. 사람들이 더욱 흥분하는건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매우 민감한 시기에 서울삼성병원에 갔었다는 사실조차 보건소에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 사람은 술을 좋아하고 잔 돌리기를 즐겨했다는 지인들의 말이 돌고 있습니다. 가족은 1차 조사에선 음성판정이 났답니다. 다행이죠.
제가 흥분해 하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세월호때는 신경도 쓰지 않더니 막상 자신에게 위해가 오니까 걱정이 되죠?"라니까 너같으면 걱정 안되냐? 라더군요. 저의 한마디는 "투표 잘 사세요!"였습니다. 약 1시간의 대화에서 이 정권의 부도덕성과 무능함을 그 분께 어느정도는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자료도 5개나 보내 드렸구요. 조용할때 보시고 참조하시겠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