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시작이라네요. 어휴~ 그래도 휴가도 다녀왔겠다 힘내서 시작 하자구요.
휴가를 이용해 모처럼 회를 먹자는 이유로 서해 궁평항으로 고고씽...
우럭과 광어회를 섭취한 우리 부자는 여느때와 같이 새우깡 한 봉지를
사가지고선 갈매기 모이 주기를 시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 우리도 같이 껴서 새우깡 한봉지를 거의 갈매기에게 주고 나서야 흥미를 잃은 우리는 다음 목적지를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요즘 일관계로 충남을 자주 다녀오는 본인의 사정으로 아들에게 백제 역사 여행을 시켜 볼 계획이었습니다.
공주와 부여등지를 드라이브겸 돌고 독립기념관으로 마무리 할 욕심이었지요.
그러나 이리 저리 걸으며 다니기엔 햇볓이 따가왔고....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만 하고 가보지 못 했던 님께 인사 드리러 가자는 작은 아들의 의견에 맞추어 목표지를 기꺼이 바꾸워 5시간을 달려 갔습
니다.
김해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 밤..... 짐을 풀어야 할 여관방을 구하여야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님께로 달려갔습니다.
일찌기도 먼저 도착하여 그분과의 추억을 되세기고 있는 분들 사이에서 사진 찰칵
날씨가 아침부터 극성인 고로 산을 오르는 분들이 드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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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흐르는 땀을 주체치 못하여 산을 다 올라가 보지도 못
하고 땀을 핑계 삼아 도중 그냥 내려와서 하는 변명의 말이 절대 맞습니다.
작년은 님 가신 날에 맞추어 다녀 왔는데 .....
그때는 5월이라 시원하고 등산 하기도 좋았었는데......
시절이 하 수상 하여 더욱 그리워 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