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3 1.2톤 4만 7천 여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1만 여대 리콜, 원인은?
최근 국토부가 기아차 봉고3 1.2톤 4만 7,347대(2007년 12월 3일~2013년 12월 1일),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1만 604대(2013년 12월 24일~2014년 10월 24일)를 대상으로 리콜 조치를 내렸다.
기아차 봉고3 1.2톤 화물 차량은 브레이크 페달로 제동 시 차량이 좌측으로 쏠리는 제작상 차량 결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자 제어 프로그램의 문제로 브레이크 액이 부족하다는 경고가 표시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기아차는 오늘(17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좌측 드래그 링크(Drag link, 조향력을 타이어로 전달해 주는 장치)와 너클 암(Knuckle arm, 바퀴를 회전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장치)을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현대차는 전자 제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취했다.
리콜 시행 전에 대상 차량의 운전자가 해당 결함 내용을 발견해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게 수리비를 보상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및 기아차는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으로 해당 내용을 알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