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거리다가
티비채널을 막 돌리는데 댄싱9이라는 프로가 하더라구요..
어? 이런것도 하는구나 하고
그냥 재미있게 보는데
처음 프로그램 시작할때 심사위원 소개시켜줄때도 아는 사람인지 전혀 몰랐었더랬죠..
그러다가 참가자중 한명이 스트릿 댄스랑 비보잉을 하는걸 보면서
문뜩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예전에 아는 친구중에도 저렇게 스트릿댄스 잘추는애가 있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냥 검색사이트에서 이름을 쳐봤습니다..
그리고 깜놀...
본명(예명)
활동은 예명으로 하고 있어서
이렇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유심히 티비를 보고나니 아...얼굴이 맞더라구요..ㅋ(왜 몰랐지..ㅎㅎㅎ)
학교동창은 아니고..
전 예전에 고등학교때
취미로 요요 를 가지고 놀았었는데
저희 요요동호회 모임하고 연습을 종각역에서 했었거든요..
(지금은 종각역에 반디앤루니스가 들어오면서 크기가 많이 줄었는데 그당시에는 고 앞이 전부 공터처럼되어있었습니다..ㅎ)
거기서 그 친구네 비보잉 팀이 공연을 하더라구요..
그때 서로 감탄하면서 칭찬하고..
(우리는 비보잉 하는거 보고 감탄하고.. 그 친구들은 저희 요요 하는거 보고 감탄하고..ㅎㅎ)
그러면서 서로 친해지고 매주 일요일날 그장소에서 자연스레 만나게되고..ㅎ
특히 그 친구랑 저는 나이도 동갑이라.. 그뒤로도 연락을 종종 하면서 지냈었더랬습니다..ㅎ
아직도 기억나는게
자기 비보잉팀 다음까페만들었다고...회원수가 몇명이라고 자랑하던것도 기억나네요..ㅎㅎ
그러고 고3 수능공부하느라 연락이 뜸해지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가면서 연락을 거의 안하게 되고...
까마득히 잊고 지냈었더랬죠..ㅎ
그러다가 이렇게 티비에서 보니 반갑더라구요..ㅎ
검색해서 프로필을 보니 세계 일류의 댄서가 되어있는것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기도하면서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ㅎㅎㅎ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또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것이..ㅎㅎ
전 평범한 회사원 아저씨로 지내면서 하고싶은 일이라기보다는
생계를 위해 ㅎㅎㅎㅎ 야근과 휴일출근에 피곤에 쩔어 지내는데..ㅎ
어떻게 하다보니 글이
푸념글이 되버렸는데
요는 예전에 알던 친구가 세계최고의 댄서로
티비에 나오는게 너무 멋있고 기분이 좋더군요..ㅎ
물론 15년전이라 그 친구는 절 기억 못할거 같지만요 ㅎㅎ
(저도 검색해보니전까진 그 친구인지 몰랐었으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