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지켜보며 자문에 응한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기술·표현력 등 모든 요소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심판진에 포함된 고성희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는 "지난 시즌 프로그램이 역대 최고로 평가됐는데, 올 시즌에 이보다 더 뛰어난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극찬했다. 그는 "최고의 기술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점프·스핀 등 이보다 더 높은 난도의 기술은 없을 것"이라며 "표정·의상 등 다른 요소들이 잘 어우러지면 더욱 멋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은 빙상연맹 심판이사도 "모두가 놀랄 역대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이다. 소화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빠른 시간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면서 "표현력이 돋보인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 때처럼 새 시즌 쇼트·프리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이 나오면 김연아가 바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