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너무 마음에들고 똑똑하고 인간적으로 통하는 썸남이 있어요. 근데 외모가 너무 제 스타일이 아닌게 문제예요 ㅠㅠ 좋아하면 콩깍지가 껴서 외모마저 잘생겨보여야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20대초반때는 그랬었는데 (코후비는모습까지 귀여워보이고 ㅋㅋ등등) 지금은 안그러네요... 단 한가지 외모때문에 신경이 너무 거슬려요.
최근에 썸남이 좀 귀여운척;하는 사진을 카톡 프사로 올렸는데 그게 너무 이상하고 오글거리고 별로여서 ㅠㅠ 대화하기가 싫어졌어요.. 이런 제자신이 너무 못된년같아서 몇번이고 마음을 고쳐먹었는데도 그 카톡프사 볼때마다 정이 뚝뚝 떨어진다는 ㅠㅜ.... 직접 만나서 보면 그런생각까지는 안드는데..
그리고 제가 카메라에 취미가있는데, 이 썸남하고 만나고부터는 카메라를 안챙기게되네요 ㅠ 서랍속에 쳐박혀있음.....ㅠㅠ 일부러 그랬다기보단... 자연스레 손이 안가요 ㅠ 저 너무 못됐죠.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는걸 증오햇던 나였는데.... 외모때문에 갈등하다니.. 너무 우울하네요. 솔직히 썸남이랑 뽀뽀하는 상상도 할수가없어요.. 근데 사람자체는 너무너무 좋고.. 잘맞고.. 소중한데 ㅠ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습니다.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