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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분 더러웠던 표현 기록
게시물ID : overwatch_59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절차탁마
추천 : 4
조회수 : 107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7/14 01:18:55

일리오스 폐허였음. 
메르시 함. 같은 힐러 루시우.
(루시우 나오니 문제의 둠피놈이 루시우 별로 안좋은데 안하면 안되냐 이런 말부터 시작)

뒷라인 치명상이라 힐주고 있는데 둠피가 앞에 나갔다가 얻어맞고 거점 쪽 다시 들어오는 중이었음.
치명상 보고 바로 둠피에 수호천사로 날아갔으나 도착 전에 맞아서 뒤짐.
 
둠피 보이스로 "아 메르시 힐 어따 꽂냐" 라고 말함. 정확하게 저렇게 말함. 
그래서 날아갔는데 먼저 죽은걸 어쩌라는거냐고 보이스로 대답함. 난 여자유저임. 

루시우가 메르시 힐 잘 주고있다며 부족한 힐 메르시가 다 채우고 있다고 대신 대답해줌. 남성유저셨음.
그러자 같은팀 듀오 중 한명이 보이스로 "츄르르르릅" 소리를 내기 시작함.
계속 냄. 듀오 중 다른 한명이 "아 소리 진짜 추접스러워"라고 할 정도로 츄릅소리를 냄. 

처음엔 이해 못함.
근데 .. 그 소리를 내다가, 루시우가 계속 내가 잘하고 있다고 하니까 "아 그만 빨아줘요" 라고 말해서 깨달았음.
보빨러라고 비아냥거리는 거였음.. 

기분이 너무 더러워져서 그냥 팀보 나옴.
그 사람들에게는 내가 잘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었음. 그냥 여자고, 여자를 감싸주고 있다는것만이 중요한거였음. 

다음 우물 맵에서도 둠피는 앞에 가서 신나게 쳐맞고 힐 안주냐~~~~~고 채팅침. 
그렇게 힐 받고싶으면 너만 힐 주는 메르시 구해서 다니라고 대답했지만 계속 짜증났음. 
루시우가 앞쪽에서 이속으로 흔들고 있었고 우리팀들은 다 얻어맞고 있어서 앞뒤양옆 오가며 계속 힐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 끝나고 힐량 41% 칭찬카드 떴음.
루시우는 게임 끝나고 나서도 고생했다고 말해줌.

여자 욕하는 사람 있는 팀은 대체로 이런 경우가 많음.
팀원 5명 중에 1~2명이 아주 극혐스러운 여혐표현을 함. (다인큐일경우 인원수 업 가능성이 큼)
그러면 또 1~2명은 그 표현이 웃기다며 낄낄댐. 자기일은 아니니까. 
1~2명은 방관. 오늘의 루시우님처럼 옹호해주는 천사가 있을 확률은 50%정도? 
천사님들 덕분에 모든 남성유저가 쓰레기는 아니라는 사실을 마음 속에 품고 게임할 수 있음... 

가끔 정말 여자라고 욕하는 사람이 있느냐... 라는 댓글들이 있어서,
오버워치 2년 하면서 들은 더러운 표현 탑급에 들어가는 사연이기에 기록해봅니다... 

근데 오버워치도 망했네요 글 리젠율 실화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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