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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해병대 451기 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28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업기사
추천 : 4
조회수 : 14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04 21:16:31
몇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동원훈련을 가셨는데(해병대는 동원훈련을 48살까지 하는 모양입니다,... 자세한건 저도 잘 모르겟습니다.)
 
연병장에서 싸움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그 훈련에서 최고참이라서 말릴려고 했는데 때리는 사람이 갑자기
 
"니때문에 인생 망치고 살았다 이 개호로잡놈의 씨X새끼야"
 
그러면서 웃통을 벗는데 그 큰 덩치에 담배빵 자국이 바늘 끝 들어갈 틈 없이 빽빽하게 찍혀있었습니다.
 
순간 말릴려던 사람들은 침묵을 지키고, 모른척 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전의 해병대는 말 그대로 개병대(개같은 해병대)라고 하시더라고요.
 
혓바닥을 내밀라고 명령하고 그 혓바닥을 앞니로 깨물어 피를 내게 한다든가.
 
낫으로 허벅지 안쪽부분을 군데군데 찔러서 피가 나게 한다든다.
 
똥싸고 그걸 줒어먹으라고 한다던가.
 
제일 잔인했던건 세워놓고 총 개머리판으로 심장을 강하게 쳐서 일시적으로 쓰러질수 밖에 없게 하는 거였습니다
 
듣기로는 아버지 선임분도 심장을 하도 맞아서 그게 골병이 들어 나이가 들면 나타난다더군요. 결국 그분 심장수술 하시고 지금 살아계신지 유무는 모른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군기라거나, 구타 욕설 이런것은 정말 군대에 용인되야 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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