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게에 글쓸까 하다가 이건 좋은글? 인것같아서 옮겨와서 씁니다./혹시 게시판 지켜야 하면 말씀해주세요!
어제 어머니하고 닭한마리 먹으려고 어머니 회사 근처 둘둘치킨에 가서 후라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데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시면서 캔커피 하나 주신다고 하시며 절 챙겨주시더라구요..(사양했지만..)
암튼 친절하시네.. 하고 핸드폰 보면서 10분 기다려서 고대하던 닭을 포장까지 다했는데
가지고 나온 유일한 체크카드가 잔액부족...ㅜ 현금도 8천원밖에 없었습니다.
어휴.. 당황스럽고 죄송스럽고 정말 어쩌면 좋나.. 하다가 집에 빨리 다녀오겠다고 하면서 빨리 집으로 가려는데
사장님께서
"식으면 맛도 없고.. 먼저가서 맛있게 드시고 나중에 가져오세요"하고 저에게 포장된 치느님을 건네주시더군요.
ㅠ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죄송하다고, 꼭 오늘 다시 잔금 드리겠다고 하고 8천원 먼저 건네고 어머니랑 맛있게 먹고
퇴근길에 잔금 다 드리고 집에왔습니다.
그집 단골도 아니고 처음가본 집이었는데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 단골이 될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