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최근 새누리당 대구 의원들을 만나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김 전 지사가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 대구 수성갑에선 김 전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 간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8일 대구 지역 한 초선 의원 등을 만나 “내년 총선에서 수성갑에 출마하려고 하니 대구 의원들이 좀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앞서 대구 중진인 유승민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은 통화에서 “며칠 전 김 전 지사가 직접 찾아와 대구 지역 여론 등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며 “김 전 지사가 질문하는 식으로 말했지만 출마 의향이 분명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김 전 지사의 ‘협조’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측근은 “유 원내대표는 김부겸 전 의원을 꺾을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608164405595&RIGHT_REPLY=R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