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동차 사고 보험처리에 관련해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오유에 글 올립니다.

어제 공연하러 가던 중에 차가 밀려서 서행하다가 뒷 차가 제 차를 들이받는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큰 사고는 아니었고 현장에서 만난 상대 쪽 보험사 측에서는 100프로 과실을 인정하시고 모두 수리를 해주시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네 명 중에 한 명 빼고는 몸은 모두 괜찮아서 드러눕지는 않을 것 같고 차는 뒷범퍼만 살짝 찌그러져서 그 부분에 해당하는 최소견적의 수리만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에 실려있던 악기들입니다. 

몇몇은 고가의 악기들이기도 했고 도착해서 쳐보았을 때 소리 느낌이 제가 원하는 거랑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베이스 경우에는 브릿지 부분이 고장나기도 했어서 그정도의 충격이었으면 다른 악기에도 당장은 겉으로는 몰라도 뭔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인데 엄청 찝찝합니다.

이런경우에 악기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 사고 당시에는 악기에 대한 보상도 해주겠다고 하는데, 만약 상대측에서 악기 소리 나니깐 문제가 없지않느냐? 라고 하면 할 말이 없고 전문가한테 가서 수리견적을 뽑아오라고 한다한들 원래 원하던 소리톤으로 고쳐지기는 힘들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같은 악기라도 악기마다 뽑기?라고 말할 수 있는 특징이 각각 있고 이곳저곳 돌아보고 악기를 쳐보면서 모두 나름대로는 세심하게 골랐다고 생각하는데, 사고 직후에도 일단 몸보다는 악기가 더 걱정이긴하네요.

조언 혹은 주변에 여쭤볼만한 분 아시면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