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예민하고 움직임이 빠르던 너도 어쩔수 없구나
아무것도 모른체 6차선 대로를 건너려다 누워졌구나
처음 봤을땐 왠 고양이가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데 자고 있는줄 알았지..
위험하다 싶어 차들 막으면서 중앙선쪽으로 가보니 미동도 없이 눈만 부릅뜨고있고
목이 비틀어져 날 바라보고 있는듯 해서 나는 너무 놀라 도망나와버렸다
차마 시체를 거두려 해도 달리는 차들과 놀란 마음때문에 할수 없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죽는 순간에도 눈을 뜨고...
널 본 후로 계속 아무것도 아닌것에 놀라고있다
억울하게 죽은 네 영혼이 나에게 호소하는것같아 이렇게 추모하는 글을 쓴다
좋은 곳으로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