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My Name is Sawatzki (from "Er Ist Wieder Da")
Guten Tag!
진짜 오랜만에 적어보는 영화추천글. 반응이 있든 없든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이번 글의 주제는 약간은 생소할지도 모를 <독일 영화> 입니당.
독일 영화가 '타인의 삶 (2006)' 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
이번에도 너무 오래된 영화보다는 최근 작품 위주로, 나름 다양한 장르에서 열두편을 뽑아보았어요.
유럽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독일어를 공부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Er Ist Wieder Da / Look Who's Back (2015)
장르 : 코미디
21세기에 깨어난 히틀러를 소재로 한 유명 소설 원작의 영화에요.
유머러스함은 물론 제법 날카로운 사회 비판까지 담은 유럽식 풍자 코미디.
Victoria (2015)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우연히 만난 남자들로 인해 범죄 사건에 휘말리게 된 스페인 아가씨 빅토리아의 고군분투.
할리우드식 스릴러와는 다른 조심스런 전개와 현장감을 더하는 프레이밍이 인상적인 작품이에요.
Im Labyrinth des Schweigens / Labyrinth of Lies (2014)
장르 : 드라마, 역사
독일 사회에 나치 가담자 처벌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주역들의 이야기.
과거사에 무관심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요.
Die Welle / The Wave (2008)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독일에 또다른 독재정권이 생겨날수 있을까?' 몸소 실험해보기로 한 선생님과 학생들.
집단이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
Das Letzte Schweigen / The Silence (2010)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23년전 살인 사건과 똑같은 날, 똑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또 다른 참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감독이 '살인의 추억 (2003)' 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Nordwand / North Face (2008)
장르 : 어드벤쳐, 드라마, 역사
1963년에 있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등반 경쟁을 소재로 한 영화.
주요 배경인 아이거산을 비롯한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이 멋지게 담겼어요.
Das weiße Band - Eine deutsche Kindergeschichte / The White Ribbon (2009)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작은 시골 마을에 발생한 크고작은 사고들. 그리고 깊어지는 사람들의 갈등과 의심.
강압적이고 폐쇄적인 마을 속 아이들의 세상을 통해 은유적으로 그려낸 파시즘의 시작.
Fack ju Göhte / Suck Me Shakespeer (2013)
장르 : 코미디
학교 부지에 숨겨둔 돈을 되찾기 위해 교사로 위장취업한 전직 강도의 이야기.
'21 Jump Street (2012)' 같은 분위기의, 유럽식 코미디 보다는 미국식 코미디 느낌이 강한 영화에요.
Soul Kitchen (2009)
장르 : 코미디, 드라마
폐업위기에 놓인 레스토랑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된 본격 메이크 오버 프로젝트.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없이 소소하게 웃으며 보기 괜찮은 독일산 인디 영화.
Kreuzweg / Stations of the Cross (2014)
장르 : 드라마
과도한 신앙심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린 조용하지만 임팩트 있는 풍자극.
마치 연극을 보는듯한 정적인, 대사 중심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당.
Who Am I - Kein System ist sicher (2014)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단지 해커계에서 유명해지위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닌 한 해커 그룹의 운명.
시각화하기 애매한 해킹 범죄라는 소재를 개성있게 표현해낸 잘 만든 모던 스릴러.
Zwei Leben / Two Lives (2012)
장르 : 드라마
독일에 의해 전쟁 고아로 살아야했던 카트린. 그리고 20년이 지나 밝혀진 그녀의 과거.
비극적인 역사가 만들어낸 어느 모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여기까지 열두편 끝! 잊을만하면 다시 돌아옵니당ㅇㅅaㅇ